AI·바이오 등 첨단 산업 집중 투자…온라인 관심도 23% 상승

이번 사업은 하나금융그룹이 지난달 발표한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의 실행 단계로, 부동산 중심 금융 구조에서 벗어나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하나금융그룹은 2030년까지 총 100조원을 투입하기로 한 가운데, 이 중 84조원을 생산적 금융에 배정해 미래 산업 육성에 나선다.
'하나 모두 성장 K-미래전략산업 벤처 모펀드'에는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벤처스 등 6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관계사들은 내년부터 4년 간 매년 1천억원씩 출자해 총 4천억원의 모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매년 1조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해 4년 간 총 4조원 이상의 펀드를 마련할 계획이다. 운용은 하나벤처스가 맡는다.
펀드는 정책출자기관이 선정한 벤처펀드와 함께 투자하며, AI, 바이오·헬스케어, 콘텐츠·문화, 방위·항공우주, 에너지, 제조업 등 6대 국가전략산업(ABCDEF)에 집중한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이 생산적 금융의 주체로서 국가 경제의 지속 성장을 뒷받침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키우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펀드가 벤처 투자 시장의 활력을 높이고 미래 산업 성장을 이끄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 및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3분기 하나금융그룹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포스팅 수는 총 9만6705건으로, 작년 3분기 하나금융그룹 정보량인 7만8650건보다 1만8055건, 약 23%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 3분기 하나금융그룹에 대한 고객 관심도가 전년 동일 기간 대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하나금융그룹의 미래 성장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의지와 정책 참여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서희림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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