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글로벌 ESG 평가 최상위 등급 유지

서희림 기자

2025-11-10 16:47:17

2025년 ESG리스크 관리 평가 Low Risk 2년 연속 획득…국내 금융그룹 중 유일

ⓒKB금융그룹
ⓒKB금융그룹
[빅데이터뉴스 서희림 기자] KB금융그룹이 글로벌 ESG 리스크 평가 기관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의 '2025년 ESG리스크 관리 평가'에서 국내 금융그룹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Low Risk' 등급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스테이널리틱스는 세계적 투자 조사 기관 모닝스타의 자회사로, 전 세계 약 1만6000개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리스크 노출도와 관리 수준을 평가한다. 서스테이널리틱스가 부여하는 점수가 낮을수록 ESG 리스크 관리가 우수하다는 의미다.

KB금융그룹은 이번 평가에서 13.9점을 기록하며 Low Risk 등급을 유지했다. 이번에는 특히 △기업지배구조 △지속가능금융 △금융소비자보호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KB금융그룹은 서스테이널리틱스를 비롯해 다양한 글로벌 주요 평가 기관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에서는 기후 변화 대응 '리더십 A' 등급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서는 9년 연속 '월드지수' 편입을 기록했다.

KB금융그룹은 현재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친환경·혁신 산업 금융 지원, 금융 소비자 보호 체계 강화, 지속 가능 금융 확대 등 ESG 경영을 전 계열사로 확산하고 있다. 또한 지난 9월에는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소비자 보호 가치 체계'를 수립하고, 전 계열사 소비자 보호 총괄 책임자가 참여하는 종합 대책 회의를 열어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그룹의 ESG 리스크 관리 체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ESG 리스크 관리 고도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금융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서희림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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