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 강화 대책 마련…위반 시 ‘원스트라이크 아웃’ 적용

이번 대책은 내부통제 시스템 구조적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점검 체계를 강화하는 데에 방점을 뒀다.
미공개 중요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인원을 전사적으로 등록·인증하는 ‘미공개중요정보 취급 임직원 등록관리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기존 본부 단위 조직 체계에 따라 이뤄졌던 내부통제를 프로젝트 별로 관리해 정보 접근 투명성과 추적 가능성을 높였다.
공개매수, 유상증자, 블럭딜 등 국내 상장주식 관련 IB(기업금융)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임직원 대상이다.
우회 거래 리스크를 차단해 사후 적발를 비롯한 사전 점검 가능한 장치를 갖출 예정이다. 가족 계좌는 개별 동의한 배우자·미성년 자녀 계좌를 대상으로 한다.
미공개정보 이용 관련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무관용 ‘원스트라이크 아웃'을 적용한다. 미공개 중요정보를 취득하고 이용, 제공, 유출할 경우 즉시 업무 배제 이상으로 징계한다.
앞서 발표된 전사 임원 대상 국내주식 매수 금지를 이번 신뢰 강화 방안에 포함해 미공개정보를 사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다.
익명성이 보장되는 내부 제보 제도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준비해 내부 제보자 신분 노출에 대한 임직원 우려를 해소하고 제도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는 “내부통제 강화 TFT가 구축한 신뢰 강화 대책 방안은 신뢰를 선언이 아닌 시스템으로 구현하는 혁신”이라며, “정보관리 투명성과 내부통제 효율성을 모두 강화해 금융투자업계 신뢰 강화 기준을 새로 세우겠다”고 설명했다.
서희림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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