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리뮤지엄·박노수미술관·성북어린이미술관 꿈자람 등 상위권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17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두 달 간 전국 45개 공립 박물관·미술관의 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전시·관람 부문 1위는 가족 및 단체 관람객의 신청이 가장 많았던 둘리뮤지엄(462팀)이 선정됐다. 2위는 서대문자연사박물관(454팀)이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지질 시대별 생명 진화 과정을 다룬 전시로 어린이 관람객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체험프로그램 부문에서는 성북어린이미술관 꿈자람의 상설 체험 활동인 '먹의 춤, 사람의 노래'가 840건으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수묵화 작가 서세옥의 작품 세계를 어린이와 가족의 눈높이에 맞춰 재구성한 체험형 전시다.
개인 관람객에게 가장 인기 있었던 곳은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286건)이었다. 고(故) 박노수 화백의 자택을 개조한 이 미술관은 근현대 한국화 작품과 미술품을 전시하고 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지역 사회에서 누구나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무료 관람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서희림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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