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공립 박물관·미술관 무료 관람 프로젝트 인기 전시 공개

서희림 기자

2025-11-06 13:15:58

둘리뮤지엄·박노수미술관·성북어린이미술관 꿈자람 등 상위권

KB금융 스타프렌즈 캐릭터와 어린이 관람객들이 지난 10월 16일 서울 도봉구 둘리뮤지엄에서 진행된 '문화의 날, 별과 함께 날다'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KB금융
KB금융 스타프렌즈 캐릭터와 어린이 관람객들이 지난 10월 16일 서울 도봉구 둘리뮤지엄에서 진행된 '문화의 날, 별과 함께 날다'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KB금융
[빅데이터뉴스 서희림 기자] KB금융그룹이 'KB금융그룹과 함께하는 공립 박물관·미술관 무료 관람 프로젝트(이하 KB 무료 관람 프로젝트)' 중 서울 도봉구 '둘리뮤지엄'이 가장 인기 있는 전시·관람 공간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17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두 달 간 전국 45개 공립 박물관·미술관의 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전시·관람 부문 1위는 가족 및 단체 관람객의 신청이 가장 많았던 둘리뮤지엄(462팀)이 선정됐다. 2위는 서대문자연사박물관(454팀)이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지질 시대별 생명 진화 과정을 다룬 전시로 어린이 관람객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체험프로그램 부문에서는 성북어린이미술관 꿈자람의 상설 체험 활동인 '먹의 춤, 사람의 노래'가 840건으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수묵화 작가 서세옥의 작품 세계를 어린이와 가족의 눈높이에 맞춰 재구성한 체험형 전시다.

개인 관람객에게 가장 인기 있었던 곳은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286건)이었다. 고(故) 박노수 화백의 자택을 개조한 이 미술관은 근현대 한국화 작품과 미술품을 전시하고 있다.
가장 높은 방문율을 기록한 공간은 인천의 영종역사관(79.65%)으로, 섬 마을의 생활사와 공항 시대의 변화를 주제로 한 지역 기반 전시로 평가됐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지역 사회에서 누구나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무료 관람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서희림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