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는 플랙트 인수를 통해 고성장 중인 글로벌 공조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며 미래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플랙트의 생산·판매 거점 등 핵심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조 설루션을 개발하고, 단계적으로 양사의 제품·서비스를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플랙트는 유럽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서 데이터센터, 대형 상업시설, 병원 등을 위한 중앙공조, 정밀 냉각 설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터널·선박·방산용 환기 및 화재 안전 시스템을 제공하는 '우즈(Woods)' △공기조화·유동 설루션을 담당하는 '셈코(SEMCO)' △자동화 기반 빌딩 제어 전문 회사 'SE-일렉트로닉(SE-Elektronic)' 등의 자회사도 운영하고 있다.
플랙트는 선두 데이터센터 기업들과 협업해 공기냉각·액체냉각을 아우르는 AI 데이터센터용 장비와 설루션도 개발·공급한다. 글로벌 초대형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 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플랙트의 고정밀 공조 제어 시스템과 삼성전자의 AI 기반 빌딩 통합 제어 플랫폼(스마트싱스 프로, b.IoT)을 결합해 스마트 빌딩과 에너지 효율 분야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한국에서 최근 AI 컴퓨팅, 클라우드, 통신 등 급격한 수요에 맞춰 고성장이 예측되는 대규모(Hyperscale) 데이터센터 공조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플랙트 인수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공조 시장을 주도하며 고객들에게 혁신 설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말했다.
정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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