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고대안암병원점 커뮤니티 스토어 11호점 전환

이태영 기자

2025-11-05 12:22:34

고대안암병원 업무협약…취약계층 청년 대상 지원

5일 서울 성북구 스타벅스 고대안암병원점에서 열린 '커뮤니티 스토어 11호점' 오픈식에서 부점장(왼쪽부터), 이성우 고대안암병원 진료부원장,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 점장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스타벅스
5일 서울 성북구 스타벅스 고대안암병원점에서 열린 '커뮤니티 스토어 11호점' 오픈식에서 부점장(왼쪽부터), 이성우 고대안암병원 진료부원장,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 점장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스타벅스
[빅데이터뉴스 이태영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커뮤니티 스토어 11주년을 기념해 고대안암병원점을 커뮤니티 스토어 11호점으로 전환한다고 5일 밝혔다.

커뮤니티 스토어는 스타벅스 코리아가 매장 수익금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이익공유형 매장으로, 국내에서 2014년 대학로점이 처음 문을 열었다.

커뮤니티 스토어 11호점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하 고대안암병원) 내 위치한 만큼 ‘청년 건강 자립 지원’을 테마로 운영할 예정이다.

5일 스타벅스와 고대안암병원은 스타벅스 고대안암병원점에서 지역사회 청년 건강 증진을 위한 사회적 가치 실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업무 협약식은 손정현 스타벅스 대표, 이성우 고대안암병원 진료부원장 등 다양한 관계자가 참석했다.
지난 2022년부터 스타벅스는 고대안암병원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 대상 의료비 지원 사업을 전개했다.

이러한 경험을 기반으로 커뮤니티 스토어 11호점에서 청년층을 대상으로 경제적·신체적·정서적 등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고대안암병원점은 커뮤니티 스토어에서 판매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적립해 3년간 총 3억 원 규모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해당 기금은 △힐링 라운지 조성·정서회복 프로그램 운영 △취약 청년 심리치료 지원 △취약 청년 치료비 지원 △청년 대상 이동진료·건강검진 프로그램 운영 등에 사용된다.

병원 내에 조성될 '스타벅스 별빛 힐링 라운지'에서 청년을 위한 힐링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정서회복 프로그램이 진행될 계획이다.

취약계층 청년 또는 가족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선별 검사·심리치료를 실시하고, 필요에 따라 심리 상담도 제공한다.

저소득층 청년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 치료비 부담을 덜어준다. 취약계층 청년 사회적 자립을 위해 스타벅스 바리스타 교육 제공·채용 연계도 추진한다.

고대안암병원 인근 대학을 찾아가는 이동 진료 봉사도 진행한다. 연간 약 200명 대학생에게 건강상담, 혈액검사, 골밀도검사 등을 제공해 건강 관리를 돕는다.

손정현 스타벅스 대표는 “커뮤니티 스토어 11호점은 스타벅스 사회공헌 테마인 청년과 의료기관 전문 분야인 의료·건강이 결합해 탄생한 의미 있는 공간”이라며, “고객이 커뮤니티 스토어를 통해 기부에 동참하고 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