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AWS와 AI 기반 자동 설치 SW 개발

정혜영 기자

2025-11-04 13:28:11

AI 활용으로 설치 시간 단축, 수작업 발생 오류도 최소화

LG유플러스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스스로 추론하는 AI를 활용해 복잡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 소프트웨어를 자동으로 설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직원들이 Agentic AI를 활용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모습.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스스로 추론하는 AI를 활용해 복잡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 소프트웨어를 자동으로 설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직원들이 Agentic AI를 활용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모습. ⓒ LG유플러스
[빅데이터뉴스 정혜영 기자] LG유플러스가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 이하 AWS)와 손잡고 에이전틱AI(Agentic AI)를 활용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 소프트웨어'를 자동으로 설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기술은 소프트웨어 설치에 걸리는 시간을 기존 대비 최대 80%가량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 소프트웨어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실제 네트워크 장비처럼 동작할 수 있도록 코드로 구현된 일종의 가상 장비다. 새롭게 개발한 기술은 네트워크 장비 소프트웨어를 에이전틱AI가 자동 설치하는 것이 핵심이다. 여러 AI 에이전트가 협력 진행할 수 있도록 AWS가 제공하는 'Amazon Bedrock'과 'Strands-Agents SDK'를 활용했다.

에이전틱AI는 단순 응답을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AI 기술이다. 양사가 신기술에 에이전틱AI를 활용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설계 문서를 사전에 학습시킨 결과, 사람의 개입 없이도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부터 네트워크 장비의 파라미터 수집·설정·설치·문제 해결까지 알아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와 플렉스는 전세계적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인프라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배경을 고려할 때 새롭게 개발한 기술의 효용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은 네트워크의 지능화 및 자율화를 실현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으며, AI를 활용한 자율 운영 체제로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자율 네트워크의 핵심 기술인 에이전틱AI를 활용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고객 품질 혁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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