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 경력의 원전 베테랑…글로벌 원전 사업 공략

이번 합류는 현대건설이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국제 사업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쿤 전 부사장은 현대건설에서 해외 원전 사업 발굴, 현지 사업관리 및 인허가 관련 자문, 국제 기관 및 회사들 간 협력 강화를 담당하게 된다.
마이클 쿤은 도합 34년의 경력을 지닌 원전 베테랑으로 UAE 바라카 원전 건설,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원전 설계 인증 프로젝트의 총괄을 맡든 바 있다. 그는 미국 웨스팅하우스, ABB 컴버스천 엔지니어링 등 글로벌 원전 기업에서 주요 직책을 역임했으며, 한국 원전 설계를 담당한 경험도 있어 대한민국 원전 산업의 이해도 또한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 안보와 공급망 확보가 글로벌 에너지 경제의 핵심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미국 정부는 2050년까지 원전 발전 용량을 4배로 확대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페르미 아메리카의 대형원전 설계 수주를 확보하며 북미 원전 사업에 탄력을 받는 중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마이클 쿤은 원전 사업 전 분야에 걸쳐 축적한 지식과 경험,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대건설의 원전 사업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그의 통찰력은 현대건설이 글로벌 사업을 펼치는 데 핵심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본지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2025년 10월 현대건설 온라인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지난달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가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 사이트를 대상으로 현대건설 포스팅 수를 조사한 결과 총 3만4557건의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 포스팅 수는 9월 3만4133건에 비해 424건, 1.24% 올랐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현대건설이 '2025 현대건설 오픈이노베이션 데이'를 개최했다"며 "2025년 10월 현대건설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곽현철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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