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손잡고 AI 금융 사기 방어망 구축…관심도 52.7% 상승

이는 정부와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금융 사기 근절 종합 대책에 발맞춘 조치다.
해당 금융 사기 방어 체계는 SK텔레콤의 AI 보안 플랫폼 'FAME(Fraud Detection AI for MNO & Enterprise)'을 신한카드의 자체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과 연동한 것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통신망에서 탐지된 의심 통화·비정상 URL·악성앱 접근 정보를 카드 거래 데이터와 함께 분석한다. 통화에서 결제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의심 거래가 발생하면 결제를 제한하고 고객에게 경고 메시지를 발송한다. AI가 통신 패턴과 거래 이력을 함께 학습해 가스라이팅형 피싱과 같은 신종 수법도 사전에 인식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신한카드는 이번 도입을 통해 보이스피싱 의심 통화 직후 발생할 수 있는 금융 거래를 실시간 차단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 및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3분기(2025.07~09) 신한카드 AI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포스팅 수는 총 1128건으로, 지난 2분기(2025.04~06) 정보량인 739건보다 389건, 52.7%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2025년 3분기 신한카드 관련 AI에 대한 고객 관심도는 직전 분기 대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AI 활용 범위를 단순 서비스에서 소비자 보호 영역으로 확대한 점이 관심도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