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연금 적립금 18조9000억원…적립금 1조원 이상 사업자 중 증가율 1위

삼성증권의 퇴직 연금 적립금은 지난해 말 15조4000억원에서 올해 9월 기준 18조9천억원으로 22.6% 늘었다. 이는 적립금 1조원 이상 증권사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삼성증권의 개인형 퇴직 연금(DC형·IRP)은 같은 기간 11조3천억원에서 14조8천억원으로 31% 증가했다. 그중 ETF 상품 잔고는 3조4000억원에서 5조8000억원으로 71% 급증했다. 40대와 50대 고객의 ETF 잔고는 각각 72%, 78% 늘어나며 중장년층의 ETF 투자가 확대됐다.
수익률 면에서도 삼성증권은 상위권을 유지했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기준, 2025년 3분기 전업권 적립금 상위 10개사 중 삼성증권의 DB형, DC형, IRP형 모두 상위권 수익률을 기록했다.
삼성증권은 이런 성과의 배경으로 고객 편의 중심의 연금 서비스를 꼽았다. 수수료 무료 다이렉트IRP, 간편 가입이 가능한 3분 연금, 모바일앱 엠팝을 통한 연금 S톡 등이 대표적이다.
이성주 삼성증권 연금본부장은 "퇴직 연금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히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객의 든든한 연금 파트너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희림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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