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사내 디지털 전환 성과 공유회 개최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현대제철은 지난 23일 충남 당진시 현대제철 연수원에서 디지털 전환(DX) 성과를 공유하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DX 확산을 주제로 총 131건의 과제를 접수받았다. 이 가운데 33건을 우수 과제로 선정해 시상했다. 행사에서는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과 임직원, 우수 과제 발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포스터 발표와 성과물 시연 등이 진행됐다.

최우수 과제로 선정된 '원료 하역 부두 선석(船席) 계획 최적화 가이던스 개발'은 선박 위치와 접안 시간을 효율적으로 배정해 항만 운영 비용을 최소화한 사례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해외 법인 데이터 분석과 법인별 상세 리포트 생성을 자동화함으로써 업무 시간을 90% 이상 단축한 '해외법인 분석 리포트 자동화' 과제도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서강현 사장은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제조 부문뿐만 아니라 전 부문에서 임직원의 혁신 의지와 노력을 볼 수 있었다"며 "DX 성공 사례를 확산시키고 이에 대한 성과 보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말 DX연구개발실을 신설하고 생산·구매·경영지원 등 전사 영역에서 AI 기반 혁신을 강화하고 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howing199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