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3사, '퓨처 테크 포럼' 개최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오션 등 한화그룹 방산 3사는 이날 오후 경북 경주시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모두를 위한 지속 가능한 평화'를 주제로 '한화 퓨처 테크 포럼'을 개최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환영사에서 "오늘날 인공지능(AI)과 첨단 제조 기술이 융합되는 대전환의 속에 평화를 지혜롭고 책임 있게 준비해야 한다"며 "한화의 기술은 도발이 아닌 보호를 위한 기술이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평화를 위한 기술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화 퓨처 테크 포럼은 2025 APEC 정상회의 공식 부대 행사로 진행됐다. 포럼에는 국내외 군 관계자와 안보 분야 인사뿐 아니라 방산 기업 최고경영자(CEO)까지 모두 270여 명이 참석했다.
국내 중소·중견 방산 기업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 대한항공, HJ중공업, 풍산, L3해리스, 노스롭 그루먼 인터내셔널, BAE 시스템, 사프란, 에어버스, WB그룹, 밥콕, GA-ASI 같은 주요 기업과 소통할 수 있는 장도 열렸다.
이날 포럼에서는 크리스토퍼 파인 전 호주 국방장관, 랠프 우디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신속 대응군 사령관이 특별 연설을 맡아 호주 방산 정책 전망과 유럽 전선에서 확인한 현대전 기술을 발표했다.
강은호 전 방위사업청장(전북대 교수)은 'K-방산의 미래: 기술 중심 산업 전환과 글로벌화'를 주제로 국내 방위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 중심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진 대담 세션에서는 알렉스 웡 한화그룹 최고전략책임자(CSO)와 존 치프먼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회장이 'AI 시대 기술 주권과 경제 안보'를 주제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AI와 전장의 미래를 주제로 한 패널 토론도 이어졌다. 토론은 마이클 쿨터 한화글로벌디펜스 CEO 사회로 폴 엘윈 HAVOC AI CEO, 마일스 체임버스 UAE 에지 수석부사장, 이정민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선임연구원, 올리비에 페르노데 나토 연합지휘전환사령부 AI 챔피언(소장)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howing19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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