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아동학대 예방·피해 아동 지원 나서

성상영 기자

2025-10-22 10:47:25

복지부·굿네이버스 등과 다자간 협약 체결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그룹 사옥 ⓒ현대차그룹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그룹 사옥 ⓒ현대차그룹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현대차그룹이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굿네이버스와 함께 아동학대 예방과 학대 피해 아동 지원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22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성 김 전략기획담당 사장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김웅철 굿네이버스 사무총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아동학대 예방 및 학대 피해 아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현대차그룹과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굿네이버스가 학대 피해 아동 지원을 강화하고, 아동 학대 예방을 위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해 나가는 데 뜻을 모아 추진됐다.

현대차그룹은 2014년부터 학대 피해 아동 지원과 학대 예방을 위한 사회 공헌 사업 '아이케어(i-CARE)'를 전개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85억원에 달하는 사업 운영 지원금을 출연했다.

아이케어는 도서산간 지역을 비롯한 교통 취약 지역의 상담 공간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상담 전용 차량 '아이케어 카' 전달 사업과 학대 피해 아동 쉼터를 리모델링하는 '아이케어 홈',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아이케어 업'으로 이뤄졌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3년간 약 75억원을 들여 상담 전용 차량 45대 지원, 학대 피해 아동 쉼터 21개소 리모델링,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 300명 대상 역량 강화 캠프 개최를 추진한다.

성 김 현대차그룹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여러 기관이 힘을 모은다면 학대로 어려움을 겪은 아이들에게 따스한 손길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2023년 말 '자유롭게 이동하는 개인, 안전하게 살아가는 사회, 건강하게 영위하는 지구를 위해 우리는 올바르게 움직입니다'라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미션을 수립하고 이동과 안전, 친환경·미래세대를 3대 중점 영역으로 새롭게 선정한 바 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howing19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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