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체인지업' 플랫폼 출범…경북 벤처 생태계 구축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포스코그룹이 개방형 혁신 종합 플랫폼 '체인지업'을 22일 출범했다. 또 지역 창업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북-포스코 혁신 성장 벤처 펀드'에 출자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날 경북 포항시 체인지업 그라운드에서 개방형 혁신 플랫폼 통합 브랜드 선포식을 열었다.

포스코그룹은 기존에 운영해 온 벤처 육성 플랫폼을 재정비했다. 체인지업은 유망 창업팀을 발굴하는 '스타트'와 단계별 투자 펀드로 성장을 지원하는 '부스트', 사업화와 실증이 이뤄지는 거점 공간인 '그라운드'로 통합하고 운영 방향을 정교화한다.

브랜드 선포식에 앞서 포스코그룹은 중소벤처기업부와 경북도, 금융기관이 함께 결성하는 총 1011억원 규모 혁신 성장 벤처 펀드에 출자했다. 이 펀드는 경북도 내 유망 벤처 기업에 투자를 한다. 포스코그룹은 펀드 운영위원으로 펀드에 참여해 지역 발전과 혁신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포스코그룹은 1997년부터 벤처 생태계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왔다. 특히 벤처기업 발굴 프로그램인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는 2011년 처음 시작돼 현재까지 누적 1만여 건 이상 공모를 진행, 총 175개 회사에 340억원을 투자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그룹은 벤처 전문 펀드에 총 4130억원을 출자하고 2조7000억원 이상 펀드를 조성했다.
서울과 포항에 운영 중인 사업 지원 공간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185개 벤처기업을 육성해 기업 가치 2조1000억원, 근무 인력 1900명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올해 전남 광양에도 문을 연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howing199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