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글로벌 공모주 분산 투자…누버거버먼 협업으로 경쟁력 확보

에프앤가이드는 지난 20일 기준 해당 펀드의 설정 이후 수익률이 환헤지형(H) 8.76%, 환노출형(UH) 16.54%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우리 정말 쉬운 미국 공모주 펀드는 지난해 8월, 국내 최초로 미국 공모주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출시돼 3개월 만에 설정액 1000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S&P글로벌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만 102건의 IPO가 진행돼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상장 건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공모주에 대한 투자자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우리자산운용의 미국 공모주 펀드는 지난 1년간 써클, 피그마 등 주요 기업의 IPO에 적극 참여했다. 이 펀드는 우리자산운용과 미국 자산 운용사 누버거버먼이 협업하여 미국 공모주와 단기채, 일부 글로벌 IPO에 분산 투자하는 방식이다. 누버거버먼이 공모주 청약에 직접 참여하기 때문에 공모주 배정 측면에서 상대적인 우위를 갖는 특징이 있다.
미국 외에도 한국, 홍콩, 일본 등 다양한 국가의 공모주에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기 때문에 CATL의 홍콩 IPO, 도쿄메트로의 일본 IPO에도 참여한 이력이 있다.
서희림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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