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투자자산운용, 시장 방어형 월배당 ETF 상장

서희림 기자

2025-10-20 10:59:56

델타헤지 전략으로 하락 위험 관리…주식·채권 비중 매일 자동 조정

ⓒ키움투자자산운욘
ⓒ키움투자자산운욘
[빅데이터뉴스 서희림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은 KIWOOM 미국대형주500월간목표헤지액티브 ETF를 유가 증권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고 20일 밝혔다.

KIWOOM 미국테크100월간목표헤지액티브 ETF는 미국 대형주 500종목과 미국 단기채에 분산 투자하며, 매월 설정된 목표 방어선을 기준으로 주식과 채권 비중을 조절해 위험을 관리하는 구조다. 옵션을 직접 활용하지 않고도 풋옵션 효과를 모사하는 델타헤지 전략을 적용해 옵션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도 하락 방어 효과를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이 상품은 시장 상승기에는 주식 비중을 최대 95%까지 확대해 수익을 추구하고, 하락기에는 채권 비중을 늘려 방어력을 강화한다. 주식 비중은 최소 5%에서 최대 95% 범위 내에서 매일 자동 조정된다. 또한 월말 기준으로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배당 ETF로, 미국 대형주의 배당 수익과 단기채 이자 수익을 활용한다.

이와 같은 전략을 적용한 'KIWOOM 미국테크100월간목표헤지액티브 ETF'는 지난 7월 출시 이후 수익률 +6.10%(10월 17일 종가 기준)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경준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이번 ETF는 미국 대형주의 성장성과 시장 방어 전략을 결합해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ETF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서희림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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