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 美·中 광물 갈등에 수혜 기대할 수 있는 ETF 제시

서희림 기자

2025-10-16 10:40:10

희토류 분쟁 국내 유일 투자처로 PLUS 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생산기업 ETF 지목

ⓒ한화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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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뉴스 서희림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미·중 간 광물 자원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국내 유일의 관련 테마 ETF인 'PLUS 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생산기업 ETF'를 투자 대안으로 16일 제시했다.

해당 ETF는 희토류 및 전략 자원의 채굴, 정제, 재활용에 관여하는 글로벌 기업들로 구성된다. 주요 편입 종목은 MP머티리얼즈(미국), 북방희토(중국), 라이너스(호주) 등 희토류 생산 기업과 엘버말(미국), 소시에다드 퀴미카 이 미네라 데 칠레(칠레), 필버라 미네랄즈(호주), 라이온타운(호주) 등 리튬 채굴 기업을 포함한다.

PLUS 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생산기업 ETF의 최근 성과도 두드러진다. 10월 14일 기준 수익률은 1주 28.2%, 1개월 48.9%, 3개월 82.6%, 연초 이후 100.4%를 기록했다. ETF 수익률 급등은 미·중 간 광물 공급망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 등에 대응해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미국은 이에 맞서 MP머티리얼즈에 직접 투자하고, 가격 하한선 보장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 영향으로 MP머티리얼즈는 지난 7월 10일 하루 동안 주가가 50% 급등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환경 규제로 제한되던 광물 개발을 허용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이는 미국 내 광물 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관련 기업에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리튬 가격 반등도 수익률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중국의 감산 발표 이후 리튬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며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CMO는 "전략 자원은 반도체, 전기차, AI 등 첨단 산업의 핵심 소재로, 장기적인 성장성을 고려한 투자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희림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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