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친환경 생분해성 소재 ‘PLA’로 도시락 용기 전면 교체

이태영 기자

2025-10-14 10:42:17

일회용품 줄이기 활동...도시락 젓가락 제거·결제용 바코드 스티커 제거

CU가 친환경 생분해성 소재인 ‘PLA(폴리락틱애시드)’로 교체한 도시락 용기 사진 이미지 ⓒ BGF리테일
CU가 친환경 생분해성 소재인 ‘PLA(폴리락틱애시드)’로 교체한 도시락 용기 사진 이미지 ⓒ BGF리테일
[빅데이터뉴스 이태영 기자] CU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해 도시락 용기를 기존 ‘PP(폴리프로필렌)’ 소재에서 친환경 생분해성 소재인 ‘PLA(폴리락틱애시드)’로 전면 교체한다.

14일 CU에 따르면 PLA는 옥수수, 사탕수수 등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지는 대표적인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생산 과정에서 PP 소재 대비 탄소 배출량을 최대 50% 절감 가능하다.

자연분해되지 않아 미세플라스틱 문제가 발생하는 PP와 달리 PLA는 일정한 온도와 습도 조건에서 미생물에 의해 자연분해되는 친환경 소재로 환경 폐기물 절감 효과도 있다.

CU는 현재 판매 중인 도시락 중 약 90% 제품의 용기를 이미 PP에서 PLA로 변경을 완료했으며 연내 모든 도시락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오는 27일부터 도시락에 부착된 젓가락을 고객 요청 시 제공하는 방안으로 바꿔 고객의 편의를 유지하며 불필요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예정이다.
또 도시락 외부에 결제용 바코드 스티커를 붙이는 대신, 포장지에 직접 인쇄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스티커 사용량을 줄이며 고객이 도시락의 내용물을 확인 가능하도록 가시성을 높였다.

노수민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는 “이번 도시락 용기의 PLA 적용은 CU의 도시락 제조 과정에서 환경적 책임 강화를 위한 변화”라며, “CU는 친환경 슬로건 ‘Be Green Friends’ 아래 고객과 함께 친환경 소비를 실천 가능한 상품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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