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2025 나주영산강축제’ 개막 첫날 15만 명 운집 ‘대성황’

박경호 기자

2025-10-10 08:15:03

‘2025 나주영산강축제’ 개막 첫날 15만 명의 구름인파가 몰리며 대성황을 이뤘다. (사진제공=나주시)
‘2025 나주영산강축제’ 개막 첫날 15만 명의 구름인파가 몰리며 대성황을 이뤘다. (사진제공=나주시)
[빅데이터뉴스 박경호 기자] 전라남도 나주시가 ‘2025 나주영산강축제’ 개막 첫날인 지난 8일 15만 명이 몰리는 대성황을 이뤘다.

개막식 현장은 주제공연과 축하공연, 다채로운 체험과 볼거리로 가득 차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지난 8일 영산강정원에서 개막한 ‘2025 나주영산강축제’에 15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며 역대 축제 개막 행사 중 최다 방문객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행사장 곳곳의 체험부스, 이벤트 공간, 메인 무대 객석은 발 디딜 틈 없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영산강의 새로운 이야기, 지금 다시 시작 시즌 2’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영산강정원에서 펼쳐진다.

영산강의 역사, 생태,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인 ‘영산강주제관’은 올해 처음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영산강정원의 드넓은 잔디광장에 마련된 각종 푸드트럭과 축제장 식당인 영산강 미식관은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방문객들의 미각을 책임졌다.

영산강 둔치와 들섬 꽃단지 28만㎡(7만평)규모로 조성한 1억 송이 코스모스 대향연에 축제장은 포토존을 이뤘고 영산강을 가로지르는 횡단교와 물위를 걸어 강을 건너는 양방향 징검다리, 연꽃데크길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시작된 개막식은 축제추진위원장의 개막선언, 윤병태 시장의 기념사, 축사, 개막세레머니, 특별 주제공연 순으로 진행했다.

개막식엔 윤병태 나주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신정훈 국회의원,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 이재남 시의회의장, 지역 도의원, 시의원을 비롯한 각급 기관 및 단체장이 참석했다.

무선마이크를 착용하고 무대에 오른 윤병태 시장은 기념사를 하며 영산강정원의 미래와 올해 축제를 통해 나주가 한발짝 도약하는 새로운 영산강 르네상스 시대의 비전을 설명했다.

윤병태 시장은 “영산강 정원의 변화와 혁신은 현재진행형”이라며 “대한민국 국가정원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정원 조성과 생태 복원, 접근성 개선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시장은 먼저 ‘전라남도 정원 페스티벌’ 개최지인 영산강정원에 국내 최고 정영선 조경가를 비롯해 시민, 작가들이 함께 만든 다양한 정원이 조성됐으며 향후 15만 평 규모로 확장해 지방정원으로 지정받은 뒤 국가정원에 도전할 계획임을 설명했다.

윤시장은 이어 “이번 영산강축제는 2천 년 나주의 역사와 문화, 생태를 담은 오감만족의 축제”라며 “전라남도 정원 페스티벌, 나주 농업페스타, 전국 나주 마라톤 대회와 다양한 문화공연, 체험행사를 통해 세대가 어우러진 가을 축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5 나주영산강축제’는 오는 12일까지 나주삼색유산놀이, 케이팝 콘서트, 전국 가요제, 세계문화공연, 어린이 싱어롱쇼 등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행사를 통해 가을 나주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pk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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