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발간 HANARO ETF 리포트서 금 채굴 기업 매력 부각

이번 10월 리포트는 지속되고 있는 금 가격 랠리에 주목했다. 금 가격은 지난달 30일 기준 온스당 3873.2달러를 기록하며 연초 대비 약 47% 상승해 신고가를 경신했다. 달러 가치 하락, 대체자산으로서 금 수요 확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증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특히 각국 중앙은행이 적극적으로 금 매입을 확대하고 있다. 미 국채 중심의 외환보유고를 다변화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면서 금 매입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미 연준(Fed)이 지난달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하며, 9개월 만에 금융 완화 사이클에 재진입한 점도 금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NH-Amundi자산운용은 금 가격 상승기에 금 채굴 기업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금 채굴 기업은 광산 운영 비용과 같은 고정 비용 지출이 크기 때문에 금 가격이 오를 때 수익이 더 크게 증가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올해 금 가격이 상승하는 동안 채굴 비용은 유지되어 주요 금 채굴 기업의 실적은 큰 폭으로 개선돼 주가에도 반영됐다.
편입한 종목의 평균 지표를 살펴보면 꾸준한 실적 개선과 함께 주당순이익(EPS)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평균 EPS는 62.1달러에서 지난 2분기 107.3달러로 상승했다.
김승철 NH-Amundi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금 가격 상승과 채굴 비용 안정화로 실적이 개선되는 금 채굴 기업은 배당 수익까지 누릴 수 있는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말했다.
서희림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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