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비전2030위원회' 발족…탈바꿈 시동

한시은 기자

2025-10-01 17:42:35

내부 혁신 통해 사회적 금융 역할 강화 목표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왼쪽 6번째)과 김종걸 위원장(왼쪽 5번째) 및 위원들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새마을금고중앙회 본부에서 '제1차 새마을금고비전2030위원회'를 개최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새마을금고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왼쪽 6번째)과 김종걸 위원장(왼쪽 5번째) 및 위원들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새마을금고중앙회 본부에서 '제1차 새마을금고비전2030위원회'를 개최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새마을금고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김인)는 1일 '새마을금고비전2030위원회'를 발족하고, 새마을금고의 정체성과 역할을 재정립하기 위한 비전 마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는 기업대출 확대 등 외형 성장에 치중해 온 기존의 흐름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안팎의 요구 속에 출범했다. 단순한 규모 확장 전략에서 탈피하고 지역 기반의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내실을 다지며, 사회적 금융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탈바꿈하겠다는 취지를 담았다.

위원회는 상호금융 및 협동조합 분야 전문가 7명과 행정안전부·중앙회 관계자를 포함해 총 11명으로 구성됐으며, 제1차 회의에서는 현황 보고와 함께 분과 운영 방안 등이 논의됐다.

위원회는 사회적 금융 확대, 협동조합성 회복, 건전성 강화 등 다양한 과제를 검토하며, 이를 뒷받침할 실행 전략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협동조합 분과 △지역사회개발 분과 △건전성 분과 등 3개 분과 체제로 운영되며, 각 분과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논의가 진행된다.
위원회는 오는 11월까지 비전안을 마련한 뒤, 12월까지 지역을 순회하며 공청회 및 토론회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번 위원회 출범이 제도적 보완을 넘어, 체질 개선과 미래 혁신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비전2030위원회를 통해 새마을금고의 협동조합적 가치를 회복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금융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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