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주택 건설 로봇 5종 선보여

곽현철 기자

2025-10-01 13:22:08

기술 혁신으로 안전 강화, 생산성 향상 실현

9월 30일 반포3주구에서 관계자 및 기술자들이 'RAEMIAN Robot Week 2025' 행사를 마친 후 기념 사진을 촬영 중이다. ⓒ 삼성물산
9월 30일 반포3주구에서 관계자 및 기술자들이 'RAEMIAN Robot Week 2025' 행사를 마친 후 기념 사진을 촬영 중이다. ⓒ 삼성물산
[빅데이터뉴스 곽현철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1일 주택 건설 로봇 시연 행사 'RAEMIAN Robot Week 2025'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30일 반포3주구 재건축 현장에서 'RAEMIAN Robot Week 2025'를 개최하고 주택 건설로봇 5종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시연회에는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 이거송 서울다이나믹스 대표, 김윤철 케이티브이워킹드론 대표, 박연규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 본부장 푸두로보틱스,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랩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자율주행 지게차 △자재 이동 로봇 △청소 로봇 △살수용 드론 △웨어러블 로봇이 무대에 올랐다. 참가자들은 작업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구체적 사례를 목격하며 기술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서울다이나믹스는 자율주행 지게차와 자재 이동 로봇을 선보였다. 지게차가 현장 내 팔레트를 감지하고 자재들을 지정된 아파트 동 지하로 운반하면 로봇은 엘레베이터에 탑승해 호실 내부까지 물건을 운반한다.
케이티브이워킹드론은 해체 작업용 살수 드론을 공개했다. 작업자가 접근하지 않아도 해체 구조물에 살수가 가능하며 고층부 작업 시 문제가 되었던 안전 사고도 예방 가능하다.

푸두로보틱스는 올해 초 삼성물산 주택에 도입된 분진 제거용 주차장 청소 로봇을 개선하여 향상된 성능을 뽐냈다.

로보틱스랩은 웨어러블 로봇 '엑스블 숄더'를 개발했다. 근로자들의 어깨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안된 제품으로 천장 도장, 배관, 석고보드 마감에 적합하다.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는 엘리베이터와 로봇간 소통을 위한 모듈을 반포3주구 재건축 현장에 설치하여 현장 도입을 추진 중이다.

삼성물산은 "우수 기술력에 기반한 국내 로봇 개발사들의 성과를 현장에서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곽현철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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