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주식 더 모으기' 누적 이용자 20만명 돌파

서희림 기자

2025-09-30 12:24:16

출시 7개월 만에 20만명 넘게 이용

ⓒ 키움증권
ⓒ 키움증권
[빅데이터뉴스 서희림 기자] 키움증권이 '주식 더 모으기' 서비스의 누적 이용자 수가 출시 7개월 만에 20만 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주식 더 모으기'는 매일, 매주 혹은 매달 설정한 시간에 원하는 금액만큼 자동으로 주식을 매수해 주는 서비스다. 국내외 주식은 물론 상장지수펀드(ETF)나 일반펀드 같은 금융 상품도 투자할 수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해당 서비스의 빠른 성장 배경으로 다양한 고객 혜택을 꼽았다. 키움증권은 해외 주식 신규 고객에게 9만원, 기존 고객에게 현금 쿠폰 2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매수 수수료와 환전 수수료도 0원이다.

'주식 더 모으기'의 전체 이용자 중 약 14%가 미성년자로 집계됐다. 이는 자녀의 자산 형성과 투자 교육을 위해 부모가 자동 투자 계좌를 개설하는 사례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적립한 종목은 엔비디아다. 엔비디아는 전체 고객군에서 꾸준히 1위를 차지했다. 테슬라, 인베스코 QQQ ETF, 애플, 미국 배당주 슈왑 ETF(SCHD)이 뒤를 이었다. 기술주와 ETF를 중심으로 장기 투자를 선호하는 성향이 두드러졌다.
이용자의 월평균 적립 금액은 지난 8월 기준 24만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30대 고객의 월평균 적립 금액은 약 29만원으로, 다른 연령보다 활발한 투자 행태를 보였다.

월 5~10만원을 투자하는 소액 투자자들은 엔비디아·테슬라와 같은 기술주 중심의 성장 투자를 선호했다. 월 50만원 이상을 투자하는 고객들은 SCHD와 같이 고배당 중심의 ETF 비중을 늘리는 추세로 조사됐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7개월 만에 20만명 고객이 '주식 더 모으기'를 선택한 것은 서비스의 편의성과 투자 효능감을 입증한 결과"라고 말했다.

서희림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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