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인도 진출 본격화…글로벌 사업 강화

성상영 기자

2025-09-29 15:10:53

인도 스완 조선소와 전략적 MOU 체결

남궁금성 삼성중공업 생산지원본부장(오른쪽)과 비핀 쿠마 삭세나 인도 스완 조선소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조선·해양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남궁금성 삼성중공업 생산지원본부장(오른쪽)과 비핀 쿠마 삭세나 인도 스완 조선소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조선·해양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삼성중공업이 미국·중국에 이어 인도와 전략적 협력에 나서며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 속도를 낸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인도 북서부 '스완' 조선소와 조선·해양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신조 선박 설계·구매·생산관리(EPM), 해양 프로젝트 분야에서 스완 조선소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스완 조선소는 초대형 유조선(VLCC)과 해양 설비 건조가 가능한 인도 최대 규모 드라이 도크(수조 형태 도크)를 갖추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해상 물동량 증가에 힘입어 조선업을 적극적으로 육성 중인 인도에 생산 교두보를 확보하고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7월 중국 팍스오션, 올해 8월 미국 비거마린그룹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남궁금성 삼성중공업 생산지원본부장(부사장)은 "기술과 시장이 결합한 이번 협력은 양사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최고의 협력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howing19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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