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적 금융 활성화 위해 운영체계 전반 개선 추진

KB금융그룹은 오는 30일 각 계열사별 주요 경영진이 참여하는 'KB금융그룹 생산적 금융 협의회'를 출범한다.
이번 협의회에는 KB증권 김성현 대표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을 비롯한 각 부문 경영진이 폭넓게 참여할 예정이다.
의장은 김성현 KB증권 대표가 맡는다. 김 대표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그룹의 CIB부문장을 역임하며, 그룹의 CIB 비즈니스를 주도해 왔다. 기업금융∙자본시장 전반에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생산적 금융의 전사적 추진에 큰 힘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KB금융그룹은 'KB금융그룹 생산적 금융 협의회'를 통해 △그룹의 생산적 금융 전략 방향 수립 △계열사별 구체적 추진방안 논의 △그룹 기업금융 및 투자금융 비즈니스 체계 개선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이슈 조정과 현안 해결 등 미래 전략 산업에 대한 그룹 차원의 다각적인 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KB증권은 관련 산업과 기업을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리서치 조직을 강화하고, KB자산운용은 첨단 전략 산업에 특화된 운용 조직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전담 조직은 국가적 부가가치를 높일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차별화된 지원을 위한 전문 역량과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설립된다.
장기적으로는 부동산 담보 대출 의존도를 낮추고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는 등 포트폴리오 재편 목적도 가진다. 올해 말에는 계열사 부동산 금융 관련 영업 조직은 축소하고 기업·인프라 금융 조직은 확대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부가가치가 높은 미래 산업과 유망 기업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확대해 미래 성장동력을 지원하는 체계로 점진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KB금융그룹이 그룹 조직 운영 체계와 제도 전반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국가 미래 성장동력 확대를 위한 금융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