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 '쏠 코리아고배당 ETF', 상장 1시간 만에 '완판'

서희림 기자

2025-09-24 17:40:52

개인 순매수 규모 215억원 달해

ⓒ 신한자산운용
ⓒ 신한자산운용
[빅데이터뉴스 서희림 기자] 신한자산운용이 출시한 '쏠(SOL) 코리아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첫날 초기 물량 완판에 성공했다.

24일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쏠 코리아고배당 ETF는 이날 증시 개장 1시간 만에 모든 물량이 소진됐다. 개인 투자자 순매수 규모는 215억원으로 레버리지·인버스를 제외한 국내 ETF 중 1위를 기록했다. 퇴직연금 계좌 매수액까지 합치면 첫날 판매액은 270억원에 달한다.

쏠 코리아고배당 ETF는 현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배당 소득 분리 과세 혜택과 감액 배당 비과세 효과, 자사주 매입·소각 효과를 반영한 ETF다. 감액 배당 기업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해 비과세 혜택을 실질 분배금 상승으로 연결시킨 점이 특징이다.

구성 종목으로는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같은 금융지주사와 더불어 현대차, 기아, 현대엘리베이터, KT&G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증권·보험주도 포트폴리오에 담겼다. 전체 포트폴리오 중 배당 소득 분리 과세 혜택 기업 비중은 76%, 감액 배당 실시 기업은 약 22%를 차지한다. 첫 월 배당은 오는 11월 17일 지급된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은 "주주 환원 정책 강화와 배당 세제 혜택 확대 등 정부의 강한 의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증시 레벨업의 마중물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희림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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