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서울대와 '첨단 소재 산학협력센터' 설립

성상영 기자

2025-09-23 10:28:27

MLCC 기술 경쟁력 제고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왼쪽)과 김영오 서울대 공대 학장이 지난 22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공대에서 첨단 소재 산학협력센터 설립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성전기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왼쪽)과 김영오 서울대 공대 학장이 지난 22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공대에서 첨단 소재 산학협력센터 설립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성전기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삼성전기는 서울대와 '첨단 소재 산학협력센터'를 설립하고 적층 세라믹 커패시터(MLCC) 기술 경쟁력 제고와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기와 서울대는 전날 서울 관악구 서울대 공과대학에서 소재·부품 분야와 인공지능(AI) 공정 등 제품 개발 기술력 확보를 위한 첨단 소재 산학협력센터 신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과 김영오 서울대 공대 학장을 비롯해 양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삼성전기와 서울대는 첨단 소재 산학협력센터에서 10명의 교수가 참여한 가운데 향후 5년 간 소재·부품과 AI 활용 공정에 관한 산학 협력 연구 과제를 수행한다. 연구 과제는 MLCC 제품 재료·공정 연구와 메커니즘 해석 기반 원천 기술 확보다. 삼성전기는 과제에 참여하는 석·박사급 연구원을 대상으로 채용 연계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장덕현 사장은 "소재·부품 산업 기술 경쟁이 갈수록 첨예해진 상황에서 서울대와의 협약은 삼성전기의 기술 경쟁력은 물론 한국 소재·부품 산업 뿌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소재, 다층 박막 성형, 미세 회로 구현과 같은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정보기술(IT)·전장 분야 차세대 부품을 개발하고 있다. 연구개발 업무를 전담하는 중앙연구소를 통해 미래 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각 사업부별 연구개발 조직을 구성해 기술 변화에 적기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howing19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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