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 SOL 코리아고배당 ETF 신규상장

서희림 기자

2025-09-23 12:35:44

배당소득·분리과세·감액배당 반영한 고배당 ETF

SOL 코리아고배당 ETF 신규 상장 이미지. ⓒ 신한자산운용
SOL 코리아고배당 ETF 신규 상장 이미지. ⓒ 신한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은 23일 신정부의 정책 변화와 세제 개편 등 최신 배당 트렌드를 반영한 월배당 상품 'SOL 코리아고배당(종목코드: 0105E0)' ETF를 2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SOL 코리아고배당 ETF'는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감액배당 혜택, 자사주 매입 효과를 전략에 반영한 고배당 ETF다. 배당 성장과 재무 구조가 건강한 기업 중 예상 배당 수익률이 높은 20개 종목을 선정한 뒤 여기에 감액 배당 실시 기업 및 자사주 매입 수익률이 우수한 기업 10종목을 추가해 총 30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종목 비중을 결정에도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 예상 기업, 감액 배당 기업, 자사주 매입 실행 기업에 가중치를 부여한다. 종목당 최대 비중은 5%이나 앞선 조건을 만족하는 기업에 한해서는 최대 7%까지 비중을 높일 수 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은 "신정부의 주주환원정책 강화와 배당 세제 혜택 확대에 따라 국내 배당주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특히 최근 외국납부세액 공제 방식 변경으로 미국 배당 ETF의 연금·ISA 계좌 내 과세 이연 효과가 사실상 사라진 반면, 한국 배당 ETF는 과세이연 또는 비과세 효과를 유지하고 있어 절세계좌 내 유효한 투자수단으로서 고배당 ETF 선별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SOL 코리아고배당 ETF'는 고배당 기업에 대한 분리과세 적용, 감액배당 시 비과세 혜택, 자사주 소각 의무화 논의까지 반영한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감액 배당 기업을 종목 선정의 주요 기준으로 삼은 점이 차별화 요소로서, 비과세 혜택을 통해 실질 ETF 분배금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포트폴리오 상위 종목에는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아 △현대차 △신한지주 등이 포함된다. 전체 포트폴리오 중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 기업 비중은 76%에 달하고, △한국금융지주 △현대엘리베이터 등 감액배당 실시 기업도 약 22%를 차지한다. 8월 말 기초지수 기준 예상 배당수익률은 연 6.68%다.

서희림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