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국내 全사업장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최고 등급

성상영 기자

2025-09-22 10:15:59

2년 만에 폐기물 25% 감소 성과

경기 파주시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 ⓒLG디스플레이
경기 파주시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 ⓒLG디스플레이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LG디스플레이는 파주·구미 사업장이 응용 안전 과학 분야 국제 공인 기관인 UL솔루션즈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최고 등급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UL솔루션즈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기업의 자원 순환 노력을 평가하는 국제 표준이다. 사업장에서 발생한 폐기물 가운데 소각·매립되지 않고 재활용된 비율에 따라 실버(90~94%), 골드(95∼99%), 플래티넘(100%) 등급을 부여한다.

파주 사업장은 지난해 처음으로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 갱신에 성공했고 구미 사업장 역시 폐기물 재활용률을 크게 끌어올렸다. 이로써 LG디스플레이 국내 전 사업장이 플래티넘 등급을 달성하게 됐다.

LG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유리와 폐합성수지 등을 플라스틱과 비닐 원료로 재활용하는 공동 특허를 확보하고 '매립 제로화(0%)'에 성공했다. 또한 폐기물 발생부터 처리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도 자체적으로 개발해 운영 중이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LG디스플레이 국내 사업장에서 발생한 폐기물은 2022년 12만8000t에서 지난해 9만6000t만 톤으로 2년 새 25%가량 줄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말까지 해외 모든 생산 법인에서도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취득하고 오는 2030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폐기물 관리 체계를 지속 개선하고 강화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며 자원과 에너지가 선순환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howing1991@naver.com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