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선할인 내건 SKT·KT
LG유플 "2년 뒤 70% 보상"

12일 통신 3사가 발표한 사전 예약 혜택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는 단말 가격의 50%를 선할인하고 LG유플러스는 2년 뒤 출고가 70%를 보상한다.
SK텔레콤은 'T 즉시 보상'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T 즉시 보상은 아이폰 신제품을 구매하는 즉시 출고가 절반을 할인해주고, 가입 2년 뒤 기존 단말을 반납하면 출고가의 최대 20%를 OK캐쉬백 포인트로 지급하는 상품이다. 가입 가능 기간은 아이폰 17이 정식 출시되는 이달 19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
KT도 단말 개통과 동시에 출고가 50%를 할인해주는 '미리 보상 프로그램'을 내놨다. 가입 2년 뒤 사용 중인 아이폰 17을 반납하는 조건도 SK텔레콤과 동일하다. KT는 미리 보상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분실·파손 보험을 함께 제공한다는 점이 다르다.
LG유플러스는 2년 뒤 단말 반납 시 출고가 70%를 보상하는 '70% 보상 패스'로 맞불을 놨다. SK텔레콤·KT 보상 상품과 달리 선할인 없이 단말 반납 시점에 출고가의 최대 70%를 포인트로 되돌려주는 게 특징이다. 포인트는 새 기기 구입 후 할부금이나 통신 요금을 낼 때 사용할 수 있다. 가입 기간은 오는 12월 31일가지다.
다만 통신 3사가 출시한 보상 상품에 가입하면 매월 일정 요금이 부과돼 단말 교체 주기, 사용 요금제 등에 따른 득실을 꼼꼼히 따져 볼 필요가 있다. 대체로 고가 요금제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단말 교체 주기가 3년 이상이면 보상 프로그램에 가입하지 않고 월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는 편이 유리하다.
이밖에도 통신 3사는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로 구매 심리를 공략한다. SK텔레콤은 △아이클라우드 200GB 3개월 무료 △애플 정품 액세서리 패키지 추첨 행사 △식음료·교통카드 등 제휴사 할인을 내걸었다. KT는 △애플 아이패드·에어팟 등 인기 제품 할인 △출시일 맞춤 배송 △아이폰 에어 선착순 용량 업그레이드 등을 준비했다. LG유플러스도 가입 요금제와 판매 채널에 따라 혜택을 제공한다.
앞서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 있는 스티브 잡스 시어터에서 아이폰 17 시리즈, 아이폰 에어, 애플워치 11, 애플워치 울트라 3, 에어팟 3 프로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아이폰 에어는 두께가 5.6㎜에 불과해 지난 5월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 S25 엣지(5.8㎜)를 제치고 '가장 얇은 바(bar)형 스마트폰' 타이틀을 얻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howing19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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