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리얼 서밋 2025' 개최…'AI 풀스택' 공개

성상영 기자

2025-09-11 10:56:58

인프라·컨설팅·플랫폼 망라한 기업용 AI 제공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가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리얼 서밋 2025'에 참석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삼성SDS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가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리얼 서밋 2025'에 참석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삼성SDS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삼성SDS는 11일 고객 초청 행사인 '리얼 서밋 2025'을 열고 기업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총체적으로 돕는 'AI 풀스택' 서비스를 11일 공개했다.

이날 리얼 서밋이 개최된 서울 강남구 코엑스 현장에는 삼성SDS 임직원과 국내·외 기업 관계자 등 8000여 명이 참석했다. 온라인 시청자까지 포함해 전체 참여 인원은 1만5000명에 달했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기조 연설에서 "AI 어시스턴트(도우미)를 넘어 스스로 업무를 처리하는 AI 에이전트(대리인)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며 "AI 에이전트가 업무 현장에 도입되면 기업은 효율성과 속도에서 전례 없는 혁신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I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기업 전반의 변화"라며 "AI 풀스택을 제공하는 최고의 파트너는 삼성SDS"라고 강조했다.

삼성SDS가 공개한 AI 풀스택은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와 협업 솔루션에 적용된 생성형 AI '브리티 코파일럿', 업무 자동화 소프트웨어인 '브리티 오토메이션'을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다. 삼성SDS는 여기에 데이터 처리, 보안 역량, 컨설팅 경험을 더해 복잡한 AI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행사에는 독일 소프트웨어 기업 SAP와 미국 델, KB금융그룹, 원익그룹, 업스테이지 등 국내·외 파트너사도 다수 함께해 삼성SDS와의 협업 사례를 소개했다. 독일 소프트웨어 기업 SAP는 삼성SDS의 데이터센터를 통해 를 고객사에 제공하고 있다. 델은 인프라 전문성을 바탕으로 AI 분야에서 공조하고 있다.

KB금융그룹은 자산 관리와 상담 서비스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원익그룹은 브리티 코파일럿으로 글로벌 회의 통역과 회의록 자동화를 도입해 업무 효율을 끌어올렸다.

이어 삼성SDS는 패브릭스로 AI 에이전트를 손쉽게 제작·공유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브리티 코파일럿가 실시간 통역, 업무 브리핑, 지식 추천, 부재중 응대, 보이스 명령 등 다채로운 기능을 갖춘 '퍼스널 에이전트(개인 비서)'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리얼 서밋에서는 금융·제조·공공·물류 등 다양한 업종에서 디지털 전환에 성공한 사례도 공유됐다. 공공 부문에선 행정안전부의 범정부 AI 전환(AX) 추진 사례와 고용노동부의 AI 근로감독 지원 시스템이 주목을 받았다.

이정헌 삼성SDS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앞으로도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기업 혁신의 선두 주자로 역할을 다하겠다"며 "기업 고객이 AI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루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howing19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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