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해변' 입양한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간절곶 해양 정화 나서

성상영 기자

2025-09-08 15:55:48

임직원 봉사활동…해양 쓰레기 46㎏ 수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와 계열사 임직원이 지난 4일 울산 울주군 간절곶 평동 해변에서 해양 정화 활동을 마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고려아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와 계열사 임직원이 지난 4일 울산 울주군 간절곶 평동 해변에서 해양 정화 활동을 마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고려아연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고려아연은 '자원 순환의 날'을 맞아 온산제련소가 있는 울산 울주군 간절곶 일대를 '반려 해변'으로 입양하고 해당 구역에서 임직원이 참여하는 해양 정화 활동을 했다고 8일 밝혔다.

반려 해변은 기업이나 단체가 특정 바닷가를 1년 간 맡아 보호하는 환경 캠페인이다. 간절곶 평동 해변을 입양한 고려아연은 이번 활동을 포함해 연간 총 3회에 걸쳐 반려 해변 환경 정화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4일 진행된 해양 정화 활동에는 고려아연과 계열사 임직원 1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2시간 이상 페트병과 담배꽁초, 비닐 등 쓰레기 46㎏ 상당을 수거하고 반려 해변 관리 시스템에 기록했다. 해양 쓰레기 데이터는 향후 해양 환경 정책 수립과 연구를 위한 자료로 활용된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는 이번 활동을 계기로 지역 사회 해양 생태계 정화에 이바지하는 동시에 환경 보호 인식을 확산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폐자원을 원료로 사용한 리사이클(재순환) 동·은을 생산하고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친환경 기업으로 사회적 인식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관계자는 "반려 해변 정화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온산제련소 임직원은 해양 환경 보호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하고 지역 사회와 상생을 실천할 수 있었다"며 "지속 가능 경영의 일환으로 임직원이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는 보건복지부 산하 공익 법인인 한국사회복지협의회로부터 2023년과 2024년 '지역 사회 공헌 인정제' 최고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howing19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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