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도쿄서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 개최… 한국 AI 기술·서비스 알려

이번 행사는 K-AI 얼라이언스가 일본에서 진행한 첫 공식 행사로, 일본 주요 기업과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 협력 접점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SKT 및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 중 일본 시장에서 활약 중이거나 신규 진출에 관심이 높은 17개 회사가 참석했으며, 일본 측에서는 NTT, 미쓰비시상사, 미즈호 은행 등 일본 주요 대기업과 프리퍼드 네트웍스 등 AI 관련 스타트업 및 NTT 도코모 벤처스, PKSHA 등 일본 벤처캐피탈이 참석했다.
일본은 최근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일본 정부의 스타트업 친화 정책과 투자 확대가 맞물려 국내 AI 스타트업에게 매력적인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게 SK텔레콤측의 설명이다.
이날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에 참가한 멤버사들은 각 사의 사업 내용을 소개하는 IR 피칭 및 네트워킹 세션에 참여했다.
또, 일본 진출을 준비하는 한국 AI 스타트업을 위해, 일본계 벤처 캐피털 글로벌 브레인 이경훈 대표와 올거나이즈, 타임트리 등 대표적 일본내 한국 기업인들이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한·일 양국 스타트업과 투자자 등 44개 기업이 참석해 폭넓은 교류의 장을 마련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SKT는 이번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글로벌 협력, 특히 일본 내 사업적 발판을 마련하는데 있어 의미 있는 출발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행사에 참여한 사운더블 헬스 송지영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일본 시장의 특성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직접 들을 수 있었고, 현지 기업들과의 접점을 만들 기회까지 가질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또, 다카하시 카즈히코 NTT 사업개발실 담당부장은 "한국 AI 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향후 한일 협력을 통해 AI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확장을 통한 고객 가치 향상에 함께 공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개회사를 통해 “일본은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우리나라 AI 기업들에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한국 AI 기업들의 일본 진출, 나아가 K-AI 생태계의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showing1991@naver.com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