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제3회 국회포럼’ 성황리 개최…COP33 유치·탄소중립 실현 논의

박경호 기자

2025-09-04 19:36:51

남해안남중권 지자체·시민단체 등 300여 명 참석…지역 협력 통해 COP33 유치 역량 강화

제3회 국회포럼 (사진제공=여수시)
제3회 국회포럼 (사진제공=여수시)
[빅데이터뉴스 박경호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지난 3일 서울 국회박물관에서 '대한민국 탄소중립과 남해안남중권의 역할'을 주제로 ‘제3회 국회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전라남도와 여수시, 국회의원 12명이 공동 주최하고 (사)탄소중립실천연대, 서울에코클럽,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사)여수선언실천위원회가 주관했으며 전남·경남 남해안남중권 시민단체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포럼에서 서영교 국회의원은 “여수를 중심으로 하는 남해안남중권에 반드시 COP33을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행사는 전의찬 세종대 석좌교수와 오성남 연세대·숭실대 특임교수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윤원태 전남교육청 ESG교육발전위원회 위원장의 사회 아래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에는 손봉희 이클레이(ICLEI) 한국사무소 부소장, 이종오 CDP한국위원회 사무국장, 김민영 전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 이상훈 (사)여수선언실천위원회 이사장이 참여해 남해안남중권의 탄소중립 실현 전략과 COP33 유치 필요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여수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남중권은 석유화학·철강·화력 발전 등 고탄소 배출산업이 밀집된 지역으로 온실가스 감축 요구가 커지는 상황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할 도시로서 COP33 유치의 필요성과 과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특히 ▲전남과 경남 동서 화합을 통한 지역발전과 국토균형발전 ▲남해안남중권 지방정부 간 정책 협력 강화를 위한 ‘공동 기후행동 이니셔티브’ 출범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이번 포럼이 남해안남중권 지자체의 뜻을 모아 대한민국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pk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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