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씽큐 AI' 유럽 출시…AI 가전 시대 본격화

성상영 기자

2025-08-26 10:49:30

다음 달 'IFA 2025'서 씽큐 업·케어 소개

LG전자가 유럽 시장에 선보이는 인공지능(AI) 가전 서비스 'LG 씽큐 AI'를 모델들이 사용하는 모습 ⓒLG전자
LG전자가 유럽 시장에 선보이는 인공지능(AI) 가전 서비스 'LG 씽큐 AI'를 모델들이 사용하는 모습 ⓒLG전자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LG전자는 가전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인공지능(AI)이 제품 관리를 도와주는 AI 가전 서비스인 'LG 씽큐 AI'를 유럽 시장에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씽큐 AI는 가전 업그레이드 기능인 '씽큐 업(업 가전)'과 제품 고장을 사전에 감지하는 '씽큐 케어'를 통합한 것으로 소비자 편의를 높인 서비스다. LG전자는 유럽에서 최근 AI 가전 사용자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여러 기능과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과 미국에서 선보인 씽큐 AI 플랫폼을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 전 세계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씽큐 업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업데이트해 새로운 기능을 사용하는 것처럼 가전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는 서비스다. 예를 들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서 아이가 태어나면 씽큐 업을 통해 현재 보유 중인 세탁기·건조기에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제거하는 '펫케어' 기능을 추가하는 식이다. 씽큐 업은 지난 2022년 한국과 북미 등에 출시된 이후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누적 다운로드 건수가 2000만 건을 돌파했다. 이 시기 LG 씽큐 앱에 연결된 가전 제품 수도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씽큐 케어' 서비스는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AI가 실시간으로 고장이나 이상 징후를 분석해, 고객에게 미리 안내해 준다.

AI 가전 관리 기능인 씽큐 케어는 제품 오작동이나 이상 징후를 AI가 감지해 사용자가 조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냉장고 온도가 맞지 않거나 문이 완전히 닫히지 않았을 때 사용자 스마트폰 앱에서 알림을 보내는 게 대표적인 예시다. 또한 서비스 엔지니어 방문 없이도 씽큐 AI 앱을 통해 원격으로 서비스센터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국가별 가전 사용 환경과 소비자 선호 기능 차이를 반영해 유럽에서도 맞춤형 기능을 선보인다. 날씨가 더운 스페인에서는 세탁 종료 후 세탁기에 남겨진 의류가 구겨지거나 냄새가 배지 않도록 원격으로 추가로 헹굼을 하고 주기적으로 통을 돌려 주름을 최소화하는 '프레시 키퍼' 기능이 적용된다.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은 독일과 프랑스에서는 사용자 생활 습관을 분석해 AI가 전력 소모를 줄여주는 'AI 세이빙 모드'가 지원된다. 사용자가 제안한 내용을 제품 기능으로 구현하는 'UP가전 아이디어 제안(현지명 쉐어 유어 아이디어)'도 유럽에 도입된다.

LG전자는 다음 달 5일 독일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씽큐 AI를 대대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류재철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솔루션(HS)사업본부장(사장)은 "고객이 제품을 구매한 이후에도 불편함 없이 쓸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하고 관리하며 끊임없이 진화하는 AI 가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howing19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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