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2027년까지 배당 성향 35%로 상향

성상영 기자

2025-08-20 20:52:35

창사 후 첫 중간 배당도 시행…975억원 규모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 테크노플렉스(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전경 ⓒ한국타이어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 테크노플렉스(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전경 ⓒ한국타이어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오는 2027년까지 배당 성향을 현재 약 20% 수준에서 최고 35%까지 높인다. 또한 약 975억원 규모 중간 배당도 실시한다.

한국타이어는 20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 테크노플렉스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중기 배당 정책을 의결했다.

이번 중기 배당 정책은 주주 가치를 높이려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배당을 늘려 이익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취지다.

창사 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중간 배당은 다음 달 19일 실행될 예정이다. 배당 금액은 주당 800원으로 2024년 결산 배당금의 약 40% 수준인 총 975억원에 이른다. 중간 배당 기준일은 9월 4일이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중간 배당 도입에 관한 정관 변경 안건을 의결한 바 있다. 이번 이사회 결의로 중간 배당 지급을 확정함으로써 주주에게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우수한 이익 창출 역량을 바탕으로 창출된 재원을 활용해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배당 정책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주주와의 신뢰를 구축하고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howing19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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