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아토 3' 돌풍 '씰'로 잇는다…정식 판매 개시

성상영 기자

2025-08-20 10:46:58

사륜구동 모델 출시…"제로백 3.8초"
1회 충전 407㎞ 주행…4690만원

BYD코리아가 20일 고객 인도를 시작한 중형 전기 세단 'BYD 씰 다이내믹 AWD' ⓒBYD코리아
BYD코리아가 20일 고객 인도를 시작한 중형 전기 세단 'BYD 씰 다이내믹 AWD' ⓒBYD코리아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BYD코리아가 두 번째 국내 승용 모델 'BYD 씰 다이내믹 AWD(사륜구동)' 고객 인도를 20일 시작했다. BYD코리아는 올해 초 출시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토 3'로 일으킨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전기차' 돌풍을 씰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국고 보조금은 178만원으로 확정됐다.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은 현재 지역별로 발표되고 있어 실제 차량 인도 시기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BYD코리아는 BYD 씰 다이내믹 AWD 공식 출고와 판매를 기념해 차량을 출고한 고객 500명에게 선착순으로 50만원 상당 충전 크레딧을 제공한다.

BYD 씰 고성능을 지향하는 중형 전기 세단으로 낮은 차체와 미래 지향적인 쿠페형 외관이 특징이다. 내부는 D컷 스티어링 휠과 헤드레스트(머리 받침) 일체형 천연 나파 가죽 시트, 앰비언트 조명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파워트레인(구동계)과 전자 제어 장치를 통합한 e-플랫폼 3.0을 채택했다. 세계 최초로 배터리 셀을 차체에 직접 결합한 CTB(셀 투 보디) 기술도 적용됐다.
BYD 씰 다이내믹 AWD는 전륜과 후륜에 각각 160킬로와트(㎾·약 218마력), 230㎾(313마력) 출력을 내는 모터를 탑재해 합산 최고 출력 390㎾(530마력)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3.8초 만에 가속한다.

환경부 기준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고속·도심 복합 407㎞, 저온 주행 거리는 복합 371㎞다. 상온 대비 저온 주행 거리 비율은 91%다.

최신 기술도 다양하게 들어갔다. BYD는 씰 다이내믹의 공칭 전압(배터리 시스템의 표준 전압)을 550V까지 높여 충전 시간을 단축하고 주행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자외선과 열을 차단하는 은 도금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 토크 저하 없이 구동력 제어가 가능한 지능형 4륜 구동 시스템 '아이택(iTAC)'도 적용했다.

BYD 씰 다이내믹 AWD의 권장 소비자 가격은 세제 혜택 적용 후 4690만원이다. 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면 지역에 따라 4000만원 초반대에 구매 가능하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 부문 대표는 "BYD 씰은 BYD의 기술력과 고급스러운 감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모델"이라며 "특히, 달리는 즐거움과 편안한 승차감을 동시에 제공하는 퍼포먼스 중형 전기 세단 씰 AWD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이 역동적이며 고급스러운 e-모빌리티 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YD코리아는 판매·서비스망 구축도 지속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현재 전국 주요 도시에 18개 승용차 공식 전시장과 14개 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인 BYD코리아는 연말까지 전시장을 30곳 이상, 서비스센터를 25곳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showing19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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