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포中 학생들, 두 번째 단편 영화 제작 도전

㈜영풍 석포제련소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 간 진행된 워크숍을 시작으로 '제2기 석포중 단편 영화 교실'이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석포중 단편 영화 교실은 영풍 석포제련소가 후원하는 청소년 단편 영화 제작 프로젝트다. 현직 영화인들이 멘토링에 나선 가운데 석포중학교 학생들이 직접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영화 제작 전 과정을 맡는다.
지난해 열린 1기 교실에서는 총 8명이 참여해 화장품을 소재로 외면보다 내면의 아름다움을 강조한 단편 영화 '민낯의 미소'를 제작했다. 이 작품은 올해 3월 마을 시사회를 통해 공개돼 지역 주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엔 총 10명이 영화 제작에 뛰어들었다. 1기 참가자의 친구와 후배들이 새롭게 합류하며 영화 제작에 대한 열기를 이어갔다. 이번 2박 3일 워크숍에서는 영화 제작 이론부터 촬영, 편집에 이르는 교육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워크숍에선 1기 교실에 참여한 선배들이 합숙 장소를 방문해 후배들에게 노하우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영풍 석포제련소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영화 제작이라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꿈과 끼를 발견하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인상 깊다"며 "앞으로도 석포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showing19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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