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동안 업계 전반적으로 해외주식 배당이 국내 공휴일에 발생할 경우, 고객 계좌에는 다음 영업일 이후에 반영되는 게 일반적이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배당금 수령 지연에 따른 사용자 불편을 해소하고, 배당 재투자와 현금흐름 관리를 보다 유연하게 하기 위해 내부 시스템을 구축해 공휴일에도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한국예탁결제원이 공휴일에는 권리배정 자동 송수신 시스템(CCF)을 지원하지 않는 상황에서 자체 개발한 배당 데이터 추출·업로드 프로세스를 통해 이뤄졌다. 더욱이 지급부터 마감까지 여러 부서가 연계된 전 과정을 일원화하여 공휴일에도 원활한 지급 처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서비스는 단순한 시스템 개선을 넘어 사용자 입장에서 실질적인 편익을 제공하는 데 의미가 크다. 특히 미국 주식시장은 한국의 공휴일에도 정상적으로 거래가 진행되는 만큼, 다가오는 긴 추석 연휴기간에도 사용자는 지급된 배당금을 활용해 시장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재투자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이랑 빅데이터뉴스 기자 lim625@thebigdata.co.kr, iyr625@naver.com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