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1조1479억·순익 1조252억...역대 최대

한국투자증권은 1분기 518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분기에는 629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견고한 이익 체력을 재차 입증했다. 각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이 자본 운용 중심의 수익 기반과 맞물리며 큰 폭의 실적 향상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비대면 주식거래 수요 확대에 발맞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고도화로 위탁매매 관련 수익이 확대됐고, 자산관리 부문은 글로벌 특화 상품 공급 강화에 따라 개인 고객 금융상품 잔고가 연초 67조7000억원에서 6월 말 기준 76조1000억원으로 증가했다.
기업금융 부문 역시 IPO, 유상증자, 채권 인수 등 전통 IB 영역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실적을 올린 데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수익도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국내 증권사가 반기 기준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월 말 기준 한국투자증권의 별도 자기자본은 10조5216억원으로 증가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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