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상반기 매출 1조9432억원…3년 연속 흑자

성상영 기자

2025-07-25 13:27:24

5만3272대 판매, 영업익 285억원

액티언 하이브리드 ⓒKG모빌리티
액티언 하이브리드 ⓒKG모빌리티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KG모빌리티(KGM)가 올해 상반기 2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거두고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KGM은 25일 상반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9432억원, 영업이익 285억원, 당기순이익 11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 신차를 출시하며 수출 물량이 증가하는 동시에 수익성 개선 노력이 더해지며 실적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환율 효과도 영업 흑자 기조 유지에 도움을 줬다.

영업이익은 2023년에 이어 상반기 기준 3년 연속 흑자를 보였다. 이는 옛 쌍용자동차 시절 렉스턴 1세대 모델과 체어맨으로 전성기를 구가한 2002~2004년 이후 21년 만이다.

올해 상반기 흑자와 관련해 KGM은 "순수 영업 실적만으로 이익을 실현했다"며 "신제품 출시·판매 증대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결과"라고 풀이했다.

상반기 판매는 내수 1만8321대, 수출 3만4951대를 합쳐 총 5만3272대였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수출이 지난 4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하며 판매량을 견인했다.
분기별 매출은 1분기와 2분기 각각 9070억원, 1조362억원이었다. KGM이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은 2023년 1분기 이후 9분기 만이다.

KGM은 액티언 하이브리드가 본격적으로 출고되면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반기 판매 물량 증가와 함께 흑자 규모 확대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내수 시장에서는 지난달 출시한 구독 서비스 'KGM 모빌링'을 활성화하고 브랜드 체험관인 KGM 익스피리언스센터 부산을 영남권 거점으로 삼아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KGM은 수출 확대를 위해 지난 5월 인도네시아 핀다드와 렉스턴 KD(부품 수출 후 현지 조립) 공급 물량과 인도네시아 국민차 프로젝트 사업을 위한 HOA(주요 조건 합의서)를 체결한 바 있다. 6월에는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수출 선적을 시작하며 해외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 상태다.

KGM 관계자는 "내수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수출 물량 상승세와 함께 환율 효과와 수익성 개선 노력 등에 힘입어 순수 영업 실적만으로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며 "상승세가 이어지는 수출은 물론 KGM 모빌링,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통한 고객 접점 확대에 만전을 기해 하반기 수익성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showing19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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