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상반기 순이익 3조4357억…전년比 23.8%↑

한시은 기자

2025-07-24 16:17:29

포용적 사회 실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

ⓒ KB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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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KB금융은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2025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KB금융은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한 3조 4357억원, ROE는 13.03%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KB금융 관계자는 "금리하락에 따른 이자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ELS 충당부채 적립 영향이 소멸되고 환율하락 및 주가지수 상승 등으로 인해 비이자이익이 전반적으로 확대되며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은행과 비은행의 균형 잡힌 성장에 힘입어 1조 738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순수수료이익은 1조 32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5% 증가, 분기 기준 최초로 1조원 이상의 순수수료이익을 달성하며 그룹 실적을 뒷받침했다.

주요 경영지표 가운데 6월 말 기준 그룹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BIS자기자본비율은 효율적인 자본 할당 및 안정적인 위험가중자산 관리에 힘입어 각각 13.74%, 16.36%를 기록했다.
또한, KB금융은 주당 920원의 현금배당과 8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자사주 매입·소각은 상반기말 기준 보통주자본(CET1)비율 13.5% 초과 자본을 하반기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KB금융만의 주주환원 프레임워크에 따른 것이다.

KB금융 재무담당 나상록 상무는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결정으로 올해 주주환원 규모가 총 3조 100억원에 달하게 되며, 최근 시장 컨센서스를 감안할 경우 역대 최고 수준의 총주주환원율을 시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룹 핵심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 1876억원으로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축소에도 전년도 ELS 충당부채 적립 영향 소멸과 방카슈랑스판매수수료 및 투자금융수수료 이익 확대 등이 반영되며 전년동기 대비 6817억원 증가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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