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회장 "종합 금융그룹 완성…시너지 창출해야"
이번 워크숍은 동양생명과 ABL생명 편입 이후 처음 열린 그룹 경영 전략 행사로 은행을 포함한 보험·카드·증권 등 전 계열사 임직원 약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는 △AI 특별 강연 △상반기 그룹 우수 직원 시상 △하반기 그룹 주요 의제 발표 △최고경영자(CEO) 메시지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우리금융이 AI 전환(AX) 원년을 선포하며 이재진 서울대 교수의 AI 특별 강연, 지주 AX 전략 발표, 실무자 소개 등을 더해 AX 추진력을 속도감 있게 결집하는 자리가 됐다.
이재진 교수는 강연에서 "AI 시대를 맞아 선제적으로 AX 체계를 도입해야 한다"며 인재 양성과 양질의 학습 데이터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옥일진 우리금융 디지털혁신부문장이 연단에 올라 AX 현황과 전략 방향을 공유하며 그룹 차원 AX 현 주소를 진단하고 계획을 구체화했다.
임 회장은 "전사적 AX 실행을 가속화해 선도 금융그룹으로서 진짜 저력을 보여주자"고 덧붙였다.
이날 임 회장은 직접 그룹사 AX 담당 실무진 25명을 소개하며 현장에서 AX를 이끄는 임직원의 의견을 경청하기도 했다. 그는 "AI는 이제 단순한 도구가 아닌 함께 일하는 파트너"라며 "AI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 미래의 핵심 인재"라고 밝혔다. 임 회장은 그룹 차원에서 AX 인재 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임 회장은 "지난해 완전 민영화를 통해 기업 문화의 새로운 틀을 마련했고 올해는 종합 금융그룹 체제를 성공적으로 완성했다"면서 "하반기에는 AX 추진, 내부 통제 혁신, 그룹 시너지 이행이라는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실천해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유승운 우리금융지주 AI전략센터 과장은 "CEO가 AX 실무진과 직접 소통하며 의견을 경청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AI 강연을 통해 AX 전략에 대한 새로운 시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신속한 복구와 재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구호재해협회에 20억원을 기부하고 우리은행이 호우 피해 소상공인·중소기업에 2000억원 규모 자금·대출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카드와 우리금융캐피탈, 우리금융저축은행 등 다른 계열사도 상환 유예, 대출 금리 우대에 나섰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showing19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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