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2분기 소비자 관심도 1위…롯데리아 바짝 추격 '지각변동 올까'

한시은 기자

2025-08-08 08:00:00

ⓒ 데이터앤리서치
ⓒ 데이터앤리서치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올 2분기 국내 주요 햄버거 브랜드 가운데 온라인에서 소비자 관심도가 가장 높은 곳은 맥도날드로 조사됐다. 이어 롯데리아와 버거킹 순으로 나타났다.

8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4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5년 4월부터 6월까지 국내 주요 햄버거 브랜드 7곳의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브랜드는 국내 주요 햄버거 브랜드 중 임의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맥도날드 △롯데리아 △버거킹 △맘스터치 △프랭크버거 △KFC △노브랜드버거 등이다.

분석 결과, 맥도날드가 올 2분기 총 25만8147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7개 햄버거 브랜드 중 관심도 1위에 자리했다. 지난 6월 맥도날드는 신제품 '클래식 핫도그'를 선보이며 스낵 메뉴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특히 해당 스낵 메뉴는 한 손으로 즐길 수 있어 드라이브 스루 고객이 이용하기에도 좋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6월 지**라는 블로거는 맥도날드 신메뉴 스트로베리콘을 먹고 후기글을 남겼다. 그는 "1등급 원유로 만들어서 고소하고 진한 딸기우유의 부드러운 맛"이라며, "맛있어서 다음에도 주문해서 먹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달 친*****라는 유저는 맥도날드에서 새로나온 쿼터파운드 치즈 크리미 파마산에 대해 "기존 쿼터파운드 치즈보다 패티가 두꺼운 것 같다면서 구운 베이컨과 바삭한 어니언 후라이가 들어있어 맛있게 먹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맛집에 대한 포스팅을 올리는 한 유저는 맥도날드 베토디 과카몰레를 먹고 후기를 공유했다. 그는 "양배추가 가득 들어있고 한 입 먹어보니 부드러우면서 고소한 과카몰레가 입안에 퍼지는데 그 뒤 치폴레 특유의 스모키하고 매콤한 맛이 이어진다"며, "소스 양이 과하지 않아 느끼하지 않은 점도 마음에 든다"고 호평했다.

롯데리아가 25만6866건으로 1위 맥도날드와 근소한 차이로 조사 기간 2위에 올랐다. 햄버거 브랜드 조사자료중 맥도날드와 롯데리가 접전을 펼치는 상황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롯데리아는 신메뉴 '얼라이브 버거' 4종을 선보여 출시후 한달간 약 120만개의 판매고를 올렸다. 롯데리아는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는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청이 지속 이어진 제품이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짱*라는 블로거는 롯데리아 신메뉴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 리뷰글을 게재했다. 그는 "튀긴 통오징어가 그대로 들어가 있어 비주얼 대박"이라며 "신메뉴로서 재미와 도전 정신까지 완벽하게 갖췄으니 색다른 버거가 땡길 때 도전해보라"고 추천했다.

같은 달 또다른 유저는 롯데리아 나폴리 맛피아 햄버거 후기글을 올렸다. 그는 "나폴리 맛피아 버거는 꾸준히 후기가 좋아 먹어본다며 바질의 향긋함과 토마토의 산미, 치즈 튀김의 고소함이 잘 어우러진다고 느끼함이 전혀 없는 맛있는 햄버거였다"고 평가했다.

버거킹은 21만9399건의 정보량을 보이며 관심도 3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버거킹은 미국 남부 지역의 인기 스낵인 '할라피뇨 파퍼'에서 영감을 받은 신메뉴 2종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버거킹은 할라피뇨 파퍼를 귀여운 캐릭터로 재해석한 크리에이티브 캠페인도 공개했다.

지난 6월 갬**라는 블로거는 버거킹 신메뉴 2가지를 모두 먹어봤다며 리뷰를 전했다. 그는 "불맛과 육즙이 잘 느껴진다며 치폴레 특유의 스모키함이 올라오고 할라피뇨의 매콤함이 느끼한 맛을 잡아준다고 중독성이 강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맘스터치 20만665건 △프랭크버거 15만6806건 △KFC 10만6319건 △노브랜드버거 6641건 순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 2분기 국내 햄버거 브랜드 관련 총 포스팅 수는 120만4843건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53만143건, 78.57%나 대폭 늘었다"면서 "이는 고물가 상황에서 1만원 이내로 한끼 해결이 가능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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