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포르쉐 '마칸'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성상영 기자

2025-07-18 10:28:10

고성능 전기차 전용 '벤투스 S1 에보3 ev' 장착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포르쉐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마칸'에 전기차 전용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ev'를 신차용(OE) 타이어로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마칸은 2013년 내연기관 모델 출시 후 포르쉐를 대표하는 SUV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포르쉐 최초 전기 SUV 모델로 재탄생한 마칸은 1회 충전 주행 거리 474㎞, 최대 출력 360마력,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 시간(제로백) 5.7초를 자랑한다.

마칸에 장착되는 벤투스 S1 에보3 ev는 고성능 전기차 특화 설계로 강력한 주행 성능, 우수한 연비 효율과 마일리지, 저소음 등 성능이 균형을 이루는 타이어다. 한국타이어는 자동차 부품 선정에 가장 엄격한 기술 요건을 제시하는 포르쉐를 만족시키며 OE 타이어 마크인 'NE0' 획득에 성공했다.

벤투스 S1 에보3 ev는 최신 전기차 타이어 전용 컴파운드(화합물) 채택으로 주행 거리에 큰 영향을 미치는 회전 저항을 최소화해 이상적인 연비와 내구성을 제공한다. 넓고 안정적인 트레드(지면과 닿는 타이어 표면) 블록은 젖은 노면과 마른 노면에서 탁월한 접지력을 발휘한다.

아라미드 하이브리드 섬유로 만들어진 2중 카카스(타이어 골격)와 고강성 비드(타이어를 휠에 고정시키는 부위)는 고출력∙고하중 차량의 높은 순간 출력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고속 주행 때 탁월한 핸들링 성능을 선사한다. 또한 뛰어난 접지력으로 수막 현상을 예방하고 젖은 노면과 빗길에서 우수한 코너링 성능을 보여준다. 노면 소음과 승차감도 일반 타이어 대비 개선됐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OE 타이어 공급을 계기로 포르쉐 전동화 부문 핵심 조력자로 위상을 강화했다"며 "2020년 브랜드 첫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에 이어 마칸까지 아우르는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기술력과 글로벌 통합 브랜드 '한국(Hankook)'의 가치를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showing19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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