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화 억제해 철근 부식 막아…산학연 공동 연구 성과

이 기술은 콘크리트 모체의 알칼리성을 강화해 탄산화 저항성을 높이고 외부 도료를 통해 수분과 이산화탄소 침투를 차단한다. 콘크리트 탄산화란 공기 중 이산화탄소가 콘크리트 내부에 침투해 철근 부식(산화)을 유발하는 현상이다.
콘크리트 내구성 강화 기술이 적용된 특수 도료는 기존 수성 도료 대비 10배 이상 높은 신장률(재료가 늘어나는 비율)로 외벽 미세 균열을 효과적으로 보완할 수 있다. 바닷가와 같이 염도가 높은 환경에서 내염 성능도 일반 수성 제품 대비 2~3배 뛰어나다.
효성중공업은 2023년부터 청주대학교, 동남기업과 함께 산·학·연 공동 연구로 콘크리트 내부 강화 기술을 개발해 왔다. 여기에 글로벌 도료 기업 KCC와 손잡고 콘크리트 외부 도료 기술을 공동 개발했다. 지난달에는 국내 최고 권위를 가진 콘크리트 전문 학술단체 한국콘크리트학회로부터 기술 인증도 획득했다.
효성중공업은 해당 기술을 광주 경안 '해링턴 스퀘어 리버파크'를 시작으로 주요 건설 사업에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각 현장에서 실제 나타난 결과 값을 토대로 전용 품질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더욱 완성도 높은 시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효성중공업은 해링턴 플레이스, 해링턴 스퀘어, 해링턴 코트 등 브랜드로 아파트, 주상복합, 고급 빌라 등 다양한 주거 상품을 전국에 공급하고 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showing1991@naver.com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