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라오스에 車 정비 기술 전수

성상영 기자

2025-07-07 10:08:47

봉사단 파견해 엔진·전기차 등 기술 교육

현대자동차 정비 기술 재능기부 봉사단과 교육 참여자들이 수료 후 라오스 비엔티안에 있는 한국-라오스 직업기술개발원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현대자동차 정비 기술 재능기부 봉사단과 교육 참여자들이 수료 후 라오스 비엔티안에 있는 한국-라오스 직업기술개발원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현대자동차는 라오스에 봉사단을 파견해 현지 기술 인력을 대상으로 자동차 정비 기술 재능기부를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재능기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라오스 비엔티안에 있는 한국-라오스 직업기술개발원에서 이뤄졌다.

라오스로 파견된 현대차 정비 기술 재능기부 봉사단은 하이테크센터 소속 엔지니어를 포함해 총 14명이다. 교육에는 한-라 직업기술개발원 소속 강사진과 현대차 라오스 대리점 소속 정비사 61명이 참여했다.

현대차는 현지에서 수요가 많은 디젤 엔진을 비롯해 전기차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등 신기술, 진단 교육으로 과목을 나눠 이론과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라오스에서 판매 중인 아이오닉 5와 투싼, 액센트를 교보재로 활용함으로써 교육생들의 이해를 높이고 학습 효과를 증대했다.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산하 기관인 한-라 직업기술개발원은 라오스 경제 발전에 필요한 기술 인력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2004년 한국국제협력단(KOICA) 지원으로 설립됐다.
현대차는 국제 구호 개발 비정부기구(NGO) 플랜코리아와 함께 2015년부터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정비 기술 해외 재능기부를 꾸준히 이어 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해외 출국이 어려웠던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현지에 교육용 기자재를 보내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인 현대차의 정비 기술을 전수해 개발도상국의 교육 기회 불균형 해소와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한다"며 "2015년부터 지속해 온 정비 기술 재능 봉사를 앞으로도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howing19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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