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음성 실시간 분석…비대면 금융사고 예방

이 서비스는 콜센터 상담 중 동의받은 고객의 목소리를 인공지능이 분석하고, 보이스피싱범 및 과거 녹취된 성문과 비교해 동일인 여부를 판단한다. 만약 목소리가 일치하지 않을 경우, 영상통화 등의 2차 인증 절차가 진행돼 고객을 사칭한 금융사고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근 보이스피싱과 딥페이크 음성 등 금융범죄가 지능화되면서, 기존 비밀번호나 휴대폰 인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권에서는 개인 고유의 생체 정보를 활용한 인증 기술이 주목받고 있으며, 삼성생명은 보험업계 최초로 이를 실시간 상담에 적용했다.
이번 서비스의 핵심 기술은 삼성생명이 독자 개발한 AI 음성 분석 엔진이다. 이 엔진은 말투, 억양, 발성 패턴 등 고객 음성의 고유 특징을 정밀 분석해, 과거 목소리와 실시간으로 비교한다.
이를 통해 상담사는 즉각적으로 본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의심 상황에서는 신속한 추가 확인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현재 해당 기술은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업계 최초로 실시간 음성 생체 인증을 금융 상담에 적용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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