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할랄시장에 중동 직통 라인 열린다...할랄 세미나, 오는 27일 전경련회관서 개최

이병학 기자

2025-06-23 15:05:04

UAE 왕족 룰링 패밀리‧H.E. 부 압둘라 회장 방한

한국 할랄시장에 중동 직통 라인 열린다...할랄 세미나, 오는 27일 전경련회관서 개최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오는 6월 27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사파이어홀에서 ‘HALAL EXPO 2026 세미나’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2026년 10월 전 세계 무슬림 국가에서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할랄 기관 및 정부 관계자들이 공식 초청하는 ‘HALAL EXPO 2026’의 개최를 국내외에 알리는 첫 번째 공식 세션이다. 'HALAL EXPO'는 50여개국 3만여 명이 참여하는 세계적인 행사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는 중동 왕실의 핵심 인사들이 대거 방한할 예정이다. UAE 룰링 패밀리(Ruling Family)의 핵심 인사인 His Highness 쉐이크 라쉬드 압둘라 에사와, UAE 왕족들의 투자 고문이자 GCC 할랄 분야 실물경제의 상징으로 불리는 H.E. 부 압둘라 모하메드 회장이 직접 한국을 방문해 본 세미나를 공동 주관한다.

또한 26일 오후에는 국회부의장 초청으로 국회에서 국내 할랄 사업 및 GCC 국가, 그리고 HALAL EXPO 2026과 관련한 차담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H.E. 부 압둘라 회장은 지난해 알 카시미 왕세자와의 협업으로 미들이스트인베스트먼트(Middle East Investment) 브루스 정(Bruce Jeong) 의장과 3년간 긴밀한 교류를 이어오며, 이번 ‘HALAL EXPO 2026’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주역으로 꼽힌다.

이번 세미나는 단순한 예고 행사가 아니다. 한국과 중동 간 실질적인 할랄 인증·유통·수출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H.E. 부 압둘라 회장을 포함한 UAE 고위 인사들은 3박 4일간 한국에 체류하며, 주요 정부 부처 및 국회의원들과 연쇄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국내 대기업들과의 할랄 협업 논의, 그리고 할랄 인증을 보유한 한국 중소기업들의 UAE 시장 진출 타진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또한 이번 방문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H.E. 부 압둘라 인베스트먼트 코리아 오피스(H.E. Bu Abdullah Investment Korea Office)’의 공식 출범이다. 중동 로열 투자기관이 한국에 직접 사무소를 설치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양국 간 지속적 협력을 위한 상시 교두보가 마련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이달 27일 해당 사무소의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된 한국 기업과의 공식 업무협약 체결도 예정되어 있어, 한국 할랄 산업계에 새로운 기회와 파급 효과를 안겨줄 것으로 전망된다.

중동 왕실이 주관하는 최초의 할랄 글로벌 플랫폼 구축이 이제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본 행사는 사전 등록이 필수이며 초대장 소지자에 한해 입장 가능하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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