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담요재단, 자립준비청년 예술 장학사업 ‘얼리블루머 3기’ 모집 공고

이병학 기자

2025-06-18 15:51:00

“예술로 피어나는 자립의 첫걸음, 지금 당신의 이름을 적어주세요”

햇빛담요재단, 자립준비청년 예술 장학사업 ‘얼리블루머 3기’ 모집 공고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문화예술 비영리단체 햇빛담요재단이 보육원을 퇴소한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예술 장학 프로그램 ‘얼리블루머(Early Bloomer)’ 제3기 장학생 모집을 시작했다.

‘얼리블루머’는 예술 분야를 전공하거나 꿈꾸는 만 18세~24세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사회적 돌봄에서 벗어난 이들이 예술이라는 언어로 자신을 표현하고 삶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지원 사업이다. ‘일찍 꽃피우는 사람’이라는 의미처럼, 남보다 조금 빨리 홀로서기를 시작한 청년들의 가능성과 성장을 응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원 가능한 예술 분야는 순수미술, 디자인, 애니메이션, 공예, 사진, 조각, 건축, 패션 등 시각예술 전반에 해당한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1인당 최소 300만 원에서 최대 500만 원까지 장학금이 지급되며, 이는 학비 및 교육비, 작품화 및 전시 기회 제공, 멘토링 프로그램, 심리상담, 네트워킹 및 일자리 연계 등 다양한 인큐베이팅 활동에 사용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의 접수 마감일은 2025년 6월 30일(월) 오후 6시까지이며, 서류 심사는 7월 4일(금), 면접 심사는 7월 7일(월)부터 11일(금)까지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7월 12일(토)에 발표되며, 선발된 인원은 7월 25일(금)에 진행되는 OT 및 장학금 사용설명회에 참석해야 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청년은 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정된 서류 양식을 다운로드해 작성한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이번 장학사업은 보호종료 청년들에게 예술적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자립 기반 마련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3년 시작된 ‘얼리블루머’는 예술 전공을 희망하는 자립준비청년에게 학비, 창작 활동비, 멘토링 등을 지원하며, 예술이 자립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해왔다. 특히 장학생으로 선발된 청년들이 각자의 예술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와 교감하고, 전시 및 발표 기회를 갖는 등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3기 장학생을 선발하여 장학금과 함께 문화예술 기반의 성장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며, 신청 자격과 접수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햇빛담요재단 공식 홈페이지 및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햇빛담요재단 관계자는 “보호 종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돌봄과 지지가 필요한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예술이 삶의 언어가 되고 자립의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많은 청년들이 얼리블루머를 통해 자신만의 꿈을 포기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얼리블루머’ 장학 프로그램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문화예술을 통한 치유와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며 사회와의 연결고리를 만들어가고 있다. 예술이 청년들의 자존감 회복과 진로 탐색, 자립의 실천까지 이끄는 힘이 될 수 있다는 철학이 프로그램의 중심에 있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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